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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식수원이 천곡저수지 수질오염 우려됩니다
의령 가계저수지 준설토, 허가받지 않은 농지로 반출...오염 우려돼
주민 요청에 따라 준설토 객토...오염여부 확인 불가의령군 환경과, 자연흙이라 폐기물은 아니라 판단
[경남뉴스 | 현은빈 기자] 경남 산청군에서 관리하는 의령군 가계저수지 준설공사에서 나온 준설토가 의령군 대의면 천곡리에도 반출되어 농지에 객토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남 의령군 대의면 추산리에 있는 가계저수지는 행정구역상 의령군 소속이지만 저수지 옆에 산청군 가계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어 산청군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다.
앞선 본지 보도(6월 12일)에서 산청 생비량면 면사무소 관계자는 “저수지 준설 공사에서 나온 준설토는 주민들 요청에 따라 논에 반출되기도 한다”고 알렸다.
본지는 준설토가 의령군의 한 농지에도 반출됐다는 제보를 받아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산청군 마을주민의 의령군 지인이 흙을 요청해 한 번 지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부담 문제도 있고 개인 요청은 들어주면 끝도 없기 때문에 장비에 대한 개인부담을 받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가계저수지에서 나온 준설토는 시료채취 없이 반출되어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또한 준설토가 반출된 곳은 의령군 대의면 천곡리의 한 농지로, 2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상수원인 천곡저수지가 있다. 천곡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의령지사가 관리·감독한다.
본지는 의령군 환경과에 준설토 관련 답변을 듣고자 물었다.
군 환경과 관계자는 “저수지에서 나온 준설토는 일반적으로 자연토로 분류되어 폐기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지금으로써는 문제가 되지는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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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식수원이 천곡저수지 수질오염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