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항에 살고 있습니다. 저의 절친한 친구가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데 거래처 한 곳이 올해 경기도에서 경남 의령으로 공장을 이전하였습니다. 하지만 1월에 준공식을 치르기 며칠 전에 그 공장의 사장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지금은 미망인께서 사업체를 물려받아 힘들게 경영을 하고 계십니다. 중요 거래처라서 친구가 자주 들러 도움을 주고싶지만 서울에서 의령까지 들르기가 그리 쉽지는 않아서 속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지난 3/28일 친구와 함께 출장차 찾아간 그 공장에 멀리서 온 우리를 맞이하는 미망인의 모습은 기미로 얼룩지고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전업주부를 버리고 한 달에 두 번만 집에 다녀오며 남편의 사업을 유지하려고 작업복을 입고서 밤 늦게까지 공장에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자주 들러 무언가 도움을 주고싶은데 거리가 만만찮으니 답답해 하던 친구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고속도로에서 오연이 의원님을 뵙게 되었고 이 지역 의원님이신 것을 알게되어 사정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전한 그 공장이 오연이 의원님의 고향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신 오의원님께서 제 친구를 대신해서 흔쾌히 그 공장을 종종 들러서 격려를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이 출장 다녀온 날이 마침 장날이라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건네는 대화들 속에서 행복해 하는 오의원님과 의령군민 여러분이 부러웠습니다.
토속음식인 망개떡을 오의원님으로부터 받아들고 오면서 저와 친구는 내내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절망과 피로에 젖은 거래처 여사장님께 노란택시 가득 행복을 싣고 가시겠다는 오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사업체가 부디 그런 정성을 먹고 자라서 의령 지역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