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고 의병의 고장으로서 의령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상징물인 의병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돼 의령관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홍의장군 동상은 기단을 합쳐 높이 17m로 붉은 옷을 입은 장군이 백마에 올라 적진을 바라보며 호령하는 웅장한 기상을 담고 있다. 또 벽면 전시대 2개소에는 왜군들과의 전투에 임하는, 홍의장군을 비롯한 18장령의 비장한 모습이 부조로 새겨져 찾는 사람들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의령군민의 숙원이던 의병의 날이 지난해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 되고 올해부터 6월1일 의병의 날 기념식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정부 주관 하에 열리게 됨으로써 의병광장의 완공은 실로 의병의 얼을 전승하고, 의령을 알리는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