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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

지명유래

칠곡면 신촌마을

작성자
칠곡면
작성일
5245
등록일
2003.08.22
읍면
칠곡면
첨부

지역주민들은「새몰」「새말」로 부르는 동네다. 길(큰길)아래편에 위치해 있으며 옛날에는 밭들이었고 「우시렁골」로 부르는 자굴산 끝자락 골짜기에
있던 사람들이 농사짓기 편리한 이곳으로 옮겨 앉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안태봉(안티봉)안쪽에 있던 마을이 없어졌는데 하늘받이 논뿐인지라 들 가까운
지대로 이주했다는 말이 옳은 것 같다. 「우시렁골」은 한자로는 유수곡(□水谷)으로 적고 있는데 우리 토박이말로「으스름」「으슥하다」란 말이 변음
와음을 거듭하면서「우시렁」이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동녘도랑을 건너 높은 언덕밑에 도랑새미(시내와 우물이란 말)라 해서 사철 차갑고 맑은 물이
솟아났던 곳이 있었는데 중학교를 세우면서 없어졌다. 이 새미물이 사실은 식수 겸 농용수를 해결하는 봇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학교앞
논들을「질보들」이니「질보리들」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길밑 또는 길따라서 봇물길이 나 있다는 뜻에서 길보(질보)라 부르게 된 것이다. 편하고 쉽게
부르자니 질보들 질보리들로 연음 된 것이다. 장터 조금위에는 아주 오래된 성냥깐이 있었지만 60년대에 없어졌다. 치실장(칠곡장)하면 의령장,
삼가장의 중간지점에 있기 때문에 한때는 가축(주로 소, 돼지, 닭) 거래가 많았고 곡물전이며 방물가게 등 제법 장터로서의 기능을 해왔는데 최근
들어와서는 완전히 몰락하다시피 돼 버렸다. 이 마을은 회산 황(黃)씨가 먼저 터 잡았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은 담양 전(田)씨가 22가구로
대성이라서 전촌인 셈이다. 김(金)씨 10집, 이(□)씨 5집, 그리고 박(朴), 장(張), 천(千), 허(許), 심(□)씨 등 서너집씩이라
모두 55세대가 살고 있다. 서녘에 전씨 문중재실인 도계정(陶溪亭)이 있다. 의춘중학교가 이 마을 구역이고 학교 옆 「여시바구」라는 산기슭에
두어집이 있었으나 60년대 없어졌다. 「여시바구」는 여우바위의 토박이 말인데 예전에는 그곳에 여우란 놈이 잘 나타나고 소리내어 울어댔던
길목이었다고 그런 지명이 붙여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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