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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가례면 평촌마을

작성자
가례면
작성일
3538
등록일
2003.08.11
읍면
가례면
첨부

가례면 소재지서는 서쪽 십리쯤에 위치했다. 의령·합천간 구도 변에 한 뜸이 있고 세뜸은 4백∼5백미터 떨어져 있다. 옛날에는 위 세뜸은 그냥 「아랫굴바구」고 길가 동네는「지낭개(지남)」라 불렀다고 한다. 맨 위 뜸이 10여 가구로「덕지」「덕개」라 하고 그 밑이「들말」「들마실」로 25가구였다. 더 아래쪽에 큰 나무숲이 있고 조산이 있는 8가구가 사는 뜸으로 이상하게도「동사」라 부른다. 그리고 국도변 양쪽을 포함해서「지낭개」뜸인데 30여 가구로 큰 동네다. 옛날 우리 고을에는 두 곳에 역참이 있었는데 신번쪽에 신흥역(新興驛), 서부에 지남역(智南驛)이었다. 이 지남역 자리가「지낭개」라 부르는 그곳이다. 우선 지명을 살펴보면「덕지」「덕개」는 맑은 물이 넘쳐흐르는 상류의 큰 도랑이라 덕계(德溪)였는데 변음 또는 와음 됐다고 보여진다. 「들말」은 들의 가운데 있는 뜸이란 지명이다. 그리고 당산나무가 있고 조산이 있는 곳에는 나무장승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곳에는 당산목과 조산이 있는데도 「당산껄」「조산껄」하지 않고「동사」땀으로 부르니 좀 이상한데 네뜸 사람들이 모여서 동네일을 의논하던 동사(마을회관)가 있었던 곳이라는 것이다. 「지남」이란 말의 어원이나 유래가 확실치 않다. 그리고 이곳에서 조금 위 제법 큰 들을「역들」이라하며 길가 작은 뜸을「역촌」이라 부르고 있다. 이쪽은 민가보다는 역참이 먼저 들어선 지역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 지남역은 동남 40리에 파산역(巴山驛), 서쪽 50리에 유린역(有麟驛), 남으로 50리에 소촌역(召村驛)등으로 교통을 했는바 그 규모도 큰 축에 들었던 것이다. 역참도 없어지고 일본이 강점하면서 옛 지명이 없어지게 되었고 제맘대로 구름과 바위란 뜻인 운암(雲岩)으로 바꾸어진 것이다. 「강선암」의 「굴바위」에서 유래된 본명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창씨개명이 된 셈이다. 지금 영법사 절이 있는 곳을「가매진」이라 한다. 평촌마을은 결국 다섯 뜸인 셈이다. 동서로는 자굴산 줄기인 「황새등」과 「나부등(나비산)」이 뻗어 흐르고 서녘으로 지남천 큰도랑이 흐르고 있다. 동사뜸의 숲은 모두 노목인데 특히 사립문처럼 두 그루 큰 기목 옆에는 허물어진 조산이 남아 있다. 「역들」도 옥토가 되었고 동네 안에는 현대식 좋은 집이 많이 들어섰다. 동네 서쪽 산이「나부등」인데 강씨 선산이 있다. 이 동네는 물 좋고 땅 좋아서 김해 김(金)씨가 먼저 들어왔고 그 뒤 여러 성바지가 정착하게 되었고 한땐 1백50여호가 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박씨 17집, 김씨 14집, 이씨 10집, 심·한·임씨가 너댓집씩, 최·고씨가 서너집씩 모두 70여호가 다섯 뜸에 나누어져 살고 있다. 아이들 보기가 어려운 농촌이어서 93년 들어서 운암초등학교가 개교 48년 만에 문을 닫았다. 지금은 지체장애학생들의 보금자리이자 배움터인 은광학교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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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가례면 총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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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