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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궁류면 다현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620
등록일
2003.08.11
읍면
궁류면
첨부

궁류면 소재지인 석정에서 서북쪽으로 오리쯤 떨어져 있는데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동네 옆으로 꼬불 잿길이 나 있는데 봉수로 통하는「나붓재(나붓티·나붓고개)」다. 신작로가 나기 전 이 동네 주위에는 온통 험준한 산고개 잿길 뿐이었고 골밖 나들이가 퍽 어려웠던 곳이다. 옛날에는 일류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단재」로 부르는 고촌이다. 동명을 한자로 바꾸면서 「다현(多峴)」이 된 것 같고 산고개를 사이에 두고 두 마을이름이 같다보니 구별하고자 「원다현(元多峴)」이라 한 것 같다. 큰갓등을 넘어 봉수 청계쪽으로 통하는 재가「단재재」인걸보면 재이름과 마을이름이 같았던 것은 확실하다. 백여년전만 해도「유곡단재」와 「초계편단재」로 불러왔으니 좀 색다른 지명이라 할 것이다. 마을에서 보면 남동쪽이 열렸지만 역시 깊숙한 산골이다. 서남쪽에 덩치 큰 만지산(맹건산, 망조산)이 바라다 보이고 동북 서로 이어지는 산줄기에는 잿길이 많다. 서암쪽의 「단재」, 사현쪽의「나붓티」삼동으로 통하는「참나무재」, 쌍백으로 이어지는「서나무재」등 그야말로 사통팔달의 옛소로가 많다. 그래서 많고 많은 고개라「다현」으로 이름 지어진 것이라 믿어진다. 일제강점기 국토측량을 하면서 세운 깃대때문에「깃대먼당」이란 산이름도 있다. 한여름 잿길을 오가는 이들이 땀을 식히고 잠깐 쉬어 가도록 두꺼운 나뭇그늘을 만들어 주는 아름드리 참나무와 서나무를 재이름으로 삼았다. 이 마을 앞들 가운데 낮은 곳에 제법 큰 늪(못)이 있었다고 하는데「황수정」이라 했다고 한다. 또「건닝고랑(건넝고랑)」이란 개울이 있었다는데 이는 골 밖 나들이를 하자면 꼭 건너야 할 도랑(꼬랑)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장 먼저 진양 강(姜)씨가 살았고 뒤이어서 윤(尹)·정(鄭)·박(朴)씨가 들어와서 큰 마을을 형성했다고 한다. 지금은 40여세대 뿐인데 박씨가 20집이고 정·전·이씨가 한두집씩이다. 박씨문중 재실인 단양제가 아담하다. 단제(丹濟)는 우리 고유지명과 아무 연유 없이 지어다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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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궁류면 총무팀 
  • 연락처 055-570-4823
  • 최종수정일 2023-01-18